07-06-01 18:47
우리 동동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참 답답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아들 동동이는 이제 열살난 초등학교 3학년 아이입니다...
심리검사결과 사회성 부족과 지능지수는 약82정도의 경계선급아이라는 답변을 들었지요..
학습능력은 1학년 수준의 수셈과 한글은 동화책을 읽는 정도이구요..
동화책을 읽어도 줄거리에 대한 이해도는 떨어집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상처를 많이 받아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아존중감이 점점 떨어져서 지금은 뭐든지 " 난 잘못해... 난 잘 몰라" 라는 말을 합니다..
지금은 통합교육을 받고있는데 본인이 이젠 원적학급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하고 아이들한테 분리돼서 저혼자 학습도움반으로 가는것이 아마도 싫은 모양입니다..
학습도움반 가기 싫다는 말을 합니다..
문제는 금년에 3학년 진급해서 만난 원적학급 선생님이 이 녀석에 대해 기피한다는것이 엄마로서는 정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3월초 상담에서 나는 00에게 해줄것이 없다라고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특수반선생님이 알아서 해주면 모를까 나로선 00해줄것이 없다고 학습에 관해서 기대하지 말라구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 다른 아이들도 있구해서 그아이 학습까지 봐줄여력을 못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목까지 올라오는 말이 있었는데 참았습니다..
대부분 이런상황에서 부모된 입장에선 담임교사앞에선 약자일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인까요...
특수학급선생님께서는 담임교사입장에선 그럴수 있다고 이해하라고 하더라구요..
어제 우리아이한테 아침부터 학습도움반에 가서 뭘 했냐구 물었더니 도우미 선생님하고 놀았다구 하더라구요...
특수학급담임선생님은 컴퓨터로 일하고 자기는 도우미 선생님이랑 놀구 왔다고 하더라구요..
이리저리 아이가 밀려지는 기분이 들어서 정말 엄마입장에선 미칠것 같은데
지금 이 상황에서 어쩌면 좋을까요?
우리 아이한테 도움이 되게 조금이라도 상처를 덜 받게 하는 방법은 없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