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01 18:40
Re..우리반 한아이에게 무엇을..
안녕하세요.
철이로 인하여 고민하시는 선생님을
생각하니 안타까움도 있지만 저는
맛있는 것 이라도 선생님께 사드리고 싶은 맘입니다.
글로 보아 철이는 자폐적성향이 있어 보입니다.
교육을 위해 먼저 선생님이 자폐증에 대한 이해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교실에서 철이 어머니가 보조해 주신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보조하는 것은 철이에게
교육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철이가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게 되는
원인 중에 하나가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철이는 감각기능의 둔함과 예민함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냄새맡고 스치고하는 것을 즐기곤하지요. 많은 자페아이들에게
볼 수 있는 행동입니다. 나쁜의도가 아닌 그냥 좋아서하는 행동이지요.
자꾸 이해 시키고 하지 말도록 이야기해 주어야합니다.
신뢰를 쌓아가면 통제가 되는데 주변의 상황을 인식하는데도
부족하여 이해를 못할 행동을하기도하지요?
특수교사가 가까이 있으면 좋겠는데...
선생님!
힘드셔도 학급운영에서 철이가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아이들에게 철이에게 잘
인식시켜 주시면 더 큰 마음과 이해 큰이 넓어 질 겁니다.
또 연락주세요.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맡은 한 아이의 문제로 이렇게 도움을 구합니다.
>이 아이를 위해 제가 무언가를 해야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언제..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고자 하는 것은, 일반아이들처럼 다가가서는, 철이(가명)는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손으로 스치며, 감각을 느끼는 것과 사람의 향을(옷이나 머리 등) 맡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철이야!하고 이름을 부르고 손으로 얼굴을 세워야 바로 봅니다. 반복적인것을 싫어하고, 한자를 싫어하고, 생각하여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수학은 그래도 좋아합니다.
>또, 친구들과 왜 어울려야 하는지, 운동장에 나가면 왜 열심히 달려야 하는지 등.
>하지 않습니다.
>현재, 철이는 엄마와 함께 교실에서 공부를 합니다. 엄마가 수업시간 내내, 옆에 앉은셔서 공부를 도와줍니다. 무엇을 왜 해야하는지 아는건지...해야한다고 해야지, 그때 합니다. 기분에 따라, 말도 반대로 합니다.
>철이와 만난지 2주가 벌써 지나갔습니다. 적지않은 아이들(37명)속에서, 철이의 이름은 자주부릅니다. 친구들과 더 가까워 지고, 친구들도 더 가까워지라고.. 그러나, 발표시 언어장애를 지닌것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정확한 발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부정확하게 읽고 말하고 합니다. 수업시간임을 자각못하는 듯, 기분에 따라 가끔씩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물론 엄마가 옆에서 잘 보살피시고, 학습을 도와주시기에 횟수는 덜한 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반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저역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어디서 도움을 구하면 좋을지 몰라, 사이트를 헤매다 이렇게 적어 놓고 갑니다.
>우리 철이에게 조금은 다가 간것 같으나, 아직은 마음을 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방향을 알고 계시다면,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두서없이 글을 남깁니다.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