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점에 대한 짧은 생각...

가산점이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생각들을 교차 하게 합니다.
정말 가산점을 왜? 주는거죠? 통합교육의 활성화와 올바른 정착화를 위해서 인지 아님 통합학급의 교사들을 위로하기 위한 보상인지?
우리 그거 부터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지?
제가 알기로는 통합교육의 올바른 정착화와 활성화 방안이라면 너무 쉬운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예전에야 특수교육이라는 정말 생소한 개념으로 인해 유인책인 가산점이라는 특혜를 주긴 했지만 이젠... 우리의 의식이 변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특수교육을 하는 사람들의 가산점과 특혜도 이제는 없애자는 이야기가 있는 시대에 통합교사에게 가산점이라는 혜택을 주는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교사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상 그리고 교사의 마음이 편하고 환경이 좋아지면 아이들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는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말 통합교육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혜택이라면...가산점이 아니 통합교육을 하기 위한 여건과 아이들을 지도하기 위한 실재적인 혜택을 주는 것이 타당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점수차원이 아닌 교육활동상황에서 혜택을 말입니다.
우리 교육 현장에서 가산점이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며 통합교육에 공헌할 수 있을지? 너무 비관적인 생각일까요? 하지만 농어촌 학교의 상황을 보면 점수가 어느정도 채워지면 떠나는 선생님들을 바라보며서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하소연의 소릴 우린 이미 메스컴을 통해 접했습니다.
통합교육을 한다고 하면서 질적과 양적 변화가 아닌 물리적인 통합만으로 우리의 아이들과 많은 교사들이 몸살을 앓고 잃는 현재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가산점은 또 다른 몸살을 자초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당장에 눈앞에 보이는 현황을 해결하기 위해 너무 쉬운 방법만을 선택하는건 아닌지 한번 깊게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통합교육을 하기 위해 교사들의 마인드를 변화시키는건 가산점이 아니라 꾸준한 연수와 그에 따른 자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급당 인원을 줄여 실재적으로 교실 상황에서 교사가 특수아들을 지도한는데 힘을 덜어주어야 하는건 아닌지?
이 생각은 올해 통합교육 같이 한 한 교사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난 가산점도 싫고, 돈도 싫어! 근대 정말 급당 인원 수는 줄여야 할것 같아! **는 다른 애들 5명 몫은 하는데... 애들이 많다보니 힘이 좀 들더라구!"
미국의 통합교육 현장을 보아도 급당 인원이 적고 교사의 마인드가 주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은 과거처럼 동정을 얻어서 하는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당연히 받아야할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당연히 존중받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너무나 기본적인 사고가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교육정책은 백년을 내다 보아야 한다고 하는데... 우린 정말 이 말을 얼마나 현실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젠 더이상 너무 쉬운 방법만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그 쉬운 방법이 우리의 교육의 발전을 더디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한 인간을 가르치는 일이 쉽게만 해결 된다면... 우린 그 열매의 단 맛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요?
학부를 졸업하기 전에 실습을 하면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당신 살인자 되지 말어! 사람을 꼭 칼과 총으로만 죽이는줄 알아?"
"그렇지 않아! 당신들이 아이들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어?"
"아이들을 살리진 못할망정 죽이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어?"
전 이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교육계를 떠나면서 전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죽이고 살릴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