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주 당차고 의욕이 넘치는 학생이군요.
지면을 통해서 이렇게 알게되니 반갑구요.
제 생각도 전해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대학 4년의 과정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라고 봐요.
의욕도 가장 넘치는 시기이구요.
먼저 진로를 너무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이 진정 배우고 싶고,
관심이 가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겠네요.

특수교육을 막연히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론 정말 선택할 수 있는 영역도 방대하고,
해야할 일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되요.

본인이 장애인의 사회통합, 장애인 복지쪽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우선 장애인에 대해 많이 알아야겠네요.
요새 특수교육과를 나오면 대개가 일선 교사를 떠올리게 되지만,
지속적으로 장애인복지를 위해 대학원 사회복지과를, 유아통합을 위해 유아교육과를, 또 전문적인 치료과정을, 필요에 따라서는 학문적인 목적에서 유학도 많이 가지요.
또한 특수교육 분야가 아직은 전문적으로 세분화되어 자리잡고 있지못하지만, 앞으로 거쳐야할 과정이라 봐요. 그래서 더 다양하게 개척해 나아갈 수 있구요.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만, 일반교육학과나 심리학과를 가면, 장애인에 대한 관련공부를 하기엔 너무 제한적일 것 같지 않나요?

아무튼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고,
어떤 곳에서도 열심을 내셔서 사회에 많은 도움이 되는 참 일꾼이
되시길 진정으로 바래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