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01 13:54
Re..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김수현학생에게
먼저 대학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학생은 학습에서나 사회적으로 성취욕구가 상당히 높고 자존심도 상당히 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수교육은 특히 현장의 교사는 장애아이들에 대한 동정의 마음으로 지속할 수 없습니다. 이 길은 돈이나 명예가 높은 곳도 아닙니다. 다만 장애아이들과 함께하며 가르치는 것이 좋고 힘들어도 기쁜 마음이 있다면 그 분은 이 곳의 적성에 맞겠다는 생각입니다.
엄마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의 마음과 각오가 제일 중요하지요.
대학생이 되어서 까지 자신의 길에 대하여 확신을 갖지 못하고 엄마가 이 길을 가라고 해서, 취직이 잘된다고 해서, 돈 벌이가...이러한 이유가 된다면 안타까운 일 이 됩니다. 특수교육은 현장직과 연구직으로 나뉠 수 있겟고 모두가 소중합니다. 특수교육이 정말 좋고, 장애아이가 좋고, 연구직(교수, 연구사)이 맞다고 생각하시면 이길을 권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