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좀 듣고 싶어요!! - 통합교육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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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해 8월에 창립한 부산발달장애아 부모회입니다. 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초등학교 재학중이라 홍보겸해서 저희 소식지가 나올때마다 각회원의 학교장앞으로 소식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죄송하게도 한통연의 글을 미처 읽지 못한 상태에서 새학기를 맞아 짧은 생각에 이번 소식지를 회원 각교장 선생님께 보낼때 담임선별에 좀 신경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다음의 글을 첨부해서 내일 띄울 예정입니다. 읽으시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간혹 저희 부모회에서의 고민이나 상담등도 올리고자 하오니 많은 도움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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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교육체계 통합교육 중심으로 전환
특수교육 운영계획안 발표, 일반학급 우선 배치
학교에 전공자 배치, 교육청엔 지원센터 운영
교육부는 27일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기회 확대, 통합교육 실시의 기반 구축,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화, 특수교육 지원체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01년도 특수교육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운영계획안에 의하면 2001년에는 장애인들의 조기교육, 통합교육, 직업교육의 활성화 및 특수교육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모든 특수학교(급)에 특수교육전공자를 연차적으로 배치한다. 또한 지역교육청마다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시범운영 할 예정이어서 특수교육대상자의 진단평가, 특수학교(급)교수 학급활동 지원,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장애인 및 장애학생 가족 상담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가 폭 넓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직업교육강화를 위해 '직업교육 담당교사 연수'를 2001년 신규 국고지원사업으로 실시한다. 올해 특수학교 중등부 직업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6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연수비 전액을 국고에서 지원해 2억4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통합교육의 정착을 위해 특수교육대상자 배치체계를 일반학급에 우선토록 전환하고 모든 교육체계를 통합교육 중심으로 전환한다. 따라서 통합교육실시의 기반 구축을 위해 특수교육대상자를 일반학급, 특수학급, 특수학교 순으로 배치하고, 특수학교는 가정, 병원, 시설 등의 중증·중복장애학생 우선 취학 중심의범 장애유형 특수학교로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효율적 통합교육을 위해 통합교육담당 일반교사의 특수교육 연수강화 및 일반학교의 장애학생을 위한 편의설 설치를 확충하고 통합교육시범학교를 지정·우수 시범학교 운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장애유아의 조기교육 기회 확대계획안에 대해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장애유아의 조기 진단 및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장애유아교육 담당교사 신규 임용에는 유아특수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배치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복지신문 2001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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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부모로서 통합교육을 바라보는 관점
우리 아이들을 키우며 아이의 장래 결정에 있어서 부모들은 많은 갈등을 겪습니다. 어릴때는 단순히 늦된 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커가며 덩치에 비해 다른 아이들의 성장을 못따라 가는걸 보고 우리 부모들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장래를 결정하고자 많이 고심을 합니다.
일반 아이들에 비하면 당연히 뒤쳐지지만 부모의 욕심이라기보다 사회에서 격리가 아니라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더불어 사는걸 가르치기 위해, 또한 아직 우리가 처해있는 특수학교의 사정이 너무나 열악하기에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많은 아이들이 주위의 냉대를 받으며 일반학교를 택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통합교육체계 방향으로 나아가니 선택에 있어서는 그나마 기회가 자유롭지만 아이와 엄마가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을때 주어지는 교육방법이나 지도는 아직도 많은 개선점과 발전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자폐, 정서장애, 단순 정신지체와 같은 우리 아이들은 이해력이 떨어지다보니 지시나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대 다수의 교육은 좀 힘드나 일대 일 내지 일대 소수의 교육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일대 다수의 교육에서 학습적인 것은 부족하나 생활면에서 규칙을 익혀가면서 사회성을 익힙니다.

선진국에서처럼 장애아에게 보조교사가 붙어 아이가 일반 아이들속에서 학교 생활을 잘 해낼수 잇도록 도움을 주는 제도가 없다보니 간혹 선생님의 양해하에 엄마가 같이 입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저학년까지 또는 변화가 심한 학기초에 도우미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년 새학기가 되면 우리 부모들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합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죠. 우리 아이들에 대한 경험이나 특수교육을 연수하신 분이 담임이 되면 더없는 행운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을 힘드는 애물단지로 안여기시고 애정으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시고 학급속에 보담아 주시는 좋은 분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야 교사도 전혀 듣도 보도 못한 아이때문에 스트레스 안받으시고 아이나 엄마또한 선생님과 자주 상담해서 아이가 방치되어 일년동안 퇴보하는 일이 없기때문이죠.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건대 보조교사제가 도입될때까지 통합교육을 좀더 효율적으로 교사, 아이, 부모 삼자가 완만한 방향으로 이끌자면 선담임제가 먼저 되어야 한다는게 저희 부모의 바램입니다. 장애아가 학교에 있다면 파악이 된 상태에서 그 학년의 담임 결정때 먼저 자유의사에서 아이를 맡아보겠다는 의지가 있으신 분이나 경험이 있으신 분이 담임하신다면 아이와 부모가 일반학교를 좀더 편하게, 선생님과 공조하에 아이를 이끌어 갈수 있지않을까하는 고민하에 이글을 올립니다.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고충이 많으신 선생님, 알수 없는 이유로 원치않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자라나 이 사회에서 다른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힘드시더라도 우리 아이들과 또 다른 일반 아이들에게도 나누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갈줄 알게 가르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 존경합니다.
부산 발달장애아 부모회 2001년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