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곳곳에서 화려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감사의 노래와 보은의 편지...
오래전에 소식이 끊긴 은사님도 찾아뵙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이날,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께 그 어느것도 드리지 못합니다.
선생님들의 사랑이 그 분들보다 부족해서 입니까?
그 분들 보다 몇십배 몇백배의 희생과 사랑을 쏟으시지만
아이들은 노래와 편지는 커녕 눈길조차 보내지 아니합니다.
무심한 아이들,
야속한 아이들.....
허무한 짝사랑만 쏟으시는 선생님들께
스승의 날이란 말은 '선생님의 날,이라는 뜻이라며
아무리 열심히 설명해도 진정 그 뜻을 헤아릴 수 없는 아이들을 대신하
여 깊은 감사의 뜻을 올립니다.
일반 교사들이 받는 그 영광 못 받으시지만 자애로운 그 모습은 사랑이
아니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우리 부모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답니다.
묵묵히 사랑의 길을 걸어가시는 당신들...
열악한 특수교육의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시는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스스로 전할 수 없는 아이들을 대신하여
그 숭고한 사랑앞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http://members.namo.co.kr/~Monjapa
정신지체인전국부모연합회
부모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