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인의 시각을 넘어

전 일본의 유학생입니다. 전 3월의 교통사고로 척추에 당분간 철을 넣는 수술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허리도 잘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장애인은 아니지만 장애인들의 마음과 정상인이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해 생각하다가 진학을 아예 이쪽으로 하려고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병원에 있으면서 특히 병원의 옥상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벽과 단절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걸 내가 인정하고 정상인과 똑같이 뛸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할 그들에게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갖어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상인들은 장애라는 것자체에 이질감을 갖는 것같습니다. 그저 불쌍하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장애들이 자신의 현실만 자각한다면 오히려 보석같은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상은 외모만 정상인이지 내부에는 얼마나 많은 장애가 있습니까? 의식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전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이 저의 연약함을 통해 제 마음의 보석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장 연약한 자와 함께 하심을...
정상인은 내면의 장애를 보고 외모의 장애를 가진 자들에게 겸손하면 오히려 그들의 손과 발이 되어져야 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곧 있으면 제수술해서 요양만 하면 예전처럼은 아니어도 건강해질 것입니다. 그때에 지금의 나를 기억하여 장애인들의 손과발이 되고싶습니다. 여러분의 장애는 내부입니까 외부입니까? 하나님이 가장 가까이 하실겁니다.아멘